안녕 ㅎㅎ 원래 이런 글 잘 안쓰는데 여기서 다른 후기들 보고 도움 많이 받아서 나도 써보려구 !!
⭐️수술이유
나는 약 9년간 쌍액을 해왔어 .. 학생때는 젖살때문인지 쌍액 아무리해도 선조차 안생기더니 성인 되고 나서는 쌍액하고 화장 지워도 남아있기도 하고 가끔 피곤하면 쌍커풀 생기길래 언젠간 생길줄 알았는데 절대 안생기더라구 ^^ 그래서 시간 돈 여유 될 때 얼른 해버리자! 하고 수술 결심했어
⭐️병원선택, 상담
서울 많이 추천하길래 서울로 갈까도 생각했었는데 ㅠㅠ 지방이라 병원 왔다갔다하기 귀찮아서 살고있는 지역으로 골랐어!
두군데 상담 다녀왔는데 둘 다 친구들이 많이 했고 괜찮게 된 곳이었어
먼저 A병원 (자연스러움 추구)
병원이 오래되어서 좀 좁고 낡은 느낌은 있었지만 난 이런건 크게 신경 안써서 ㅋㅋㅋ 괜찮았어 ! 1인 원장이고 상담 30분이나 해주심
여기서는 이중매몰 + 앞트임 (윗트임은 같이 해주신다고 함) + 눈매교정 추천해주셨고 내가 왜 저 수술들이 필요한지 하나하나 설명해주시고 수술 방법까지 알려주셔서 믿음이 갔어 ! 라인도 인라인 인아웃라인 추천해주시고 아웃라인은 안어울린다고 하셨어 눈 만져보시더니 지방은 하나도 없다고 매몰로 충분하다고 함 실장님은 따로 안만나고 원장님이랑만 상담했어
그리고 B병원 (화려함 추구)
여긴 성형외과 하면 딱 떠오르는 외관이었어 정말 깔끔하고 새거 느낌 나더라구 .. 여긴 원장님 2분이셨는데 상담 5분컷 ..ㅎ 여긴 절개 + 눈매교정 + 앞트임 추천해주셨는데 라인도 엄청 대충 잡아주시고 자꾸 나보고 어려운 눈이라고 피부가 뻣뻣하다 그러고 .. 뭔가 자신감 없게? 말하셨어 ㅠ 왜 절개해야하는지도 말 안해주심
그래서 A병원에서 수술함 ㅎ 비용은 B병원이 15만원 더 비쌌어
⭐️수술당일
TMI지만 난 눈이 정말정말 나빠서 렌즈나 안경 없이는 일상생활 불가능하거든 ㅠ 근데 마지막 디자인하는건 또렷하게 보고싶어서 렌즈끼고 병원 갔어 (렌즈통 가져가서 수술전에 뺌) 일단 병원 가자마자 세수부터 하라고 하셨어 한동안 세수 못할테니까 진짜 뽀독뽀독 열심히함 ㅠㅠ 이 병원은 옷 따로 안갈아입더라구 편한거 입고가길 다행이었어 그 다음에 눈 디자인 하는데 꼼꼼하게 10분 넘게 하시더라구
이제 수술대에 누우라는데 그때부터 좀 떨렸어 ㅠㅠ 간호사 두 분이서 이것저것 준비하시더니 얼굴만 뚫린 초록색 천 덮고 팔 걷고 주사 찌를 준비 하시더라구 .. 그리고 원장님 오셔서 잉크? 같은 걸로 최종 디자인 했어 주사 놓으면 좀 어지러워요~ 하더니 진짜 어지럽고 잠들진 않았는데 무지개빛이 펼쳐짐 .. 그 사이에 아마 국소마취 한거 같더라구 나는 나 깨어난 뒤에 이제 수술 할겁니다~하고 수술할줄 알았는데 정신 다 깨니까 이미 서걱서걱 소리나더라 ㅠㅠ ㅋㅋㅋ 아프진 않았는데 실로 눈 땡기는 느낌이 별로였어 ㅠ 그리고 눈매교정이 아픈건 아닌데 눈알 눌리는게 진짜 불편해 그게 제일 싫었음 ㅠ 앞트임도 아프지는 않은데 꼬맬 때 더 잘 보이려고 그러는지 코를 반대방향으로 계속 누르셔서 아팠어 .. 코는 마취 안되어있으니까 ㅠ
수술은 50분정도 했고 내 발로 걸어서 회복실로 갔어! 간호사님이 부축해주심 ㅎㅎ 어지럽지 않을때까지 쉬다가 나오라고 그러셨는데 얼른 집에 가고싶어서 10분정도 얼음찜질하다가 그냥 나왔어
난 수술하러 혼자 갈까 하다가 엄마랑 같이갔는데 눈 나쁘면 무조건 보호자랑 같이가는거 추천 !! 집에 가려고 안경 꼈는데 연고랑 안약때문인지 안경껴도 뿌연거야 ㅠ 그리고 안경쓰면 모자 푹 못눌러쓰잖아 그래서 그냥 안경빼고 엄마 붙잡고 감 ㅋㅋㅋ ㅠ 그리고 따로 약은 처방 안해주셨어 !
집에와서는 수술전에 아무것도 못먹어서 배고플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지러워서 밥맛은 없었어 .. 그냥 밤에 피자 한조각 데워먹음 ㅎ 아픈거는 눈이 좀 땡기고 코 눌려서 코 아픈거 ..? 그정도였어 어차피 생리통도 있어서 탁센 두 알 먹었더니 괜찮아지더라구 ㅎㅎ
아 그리고 평소에 붓는 체질은 아닌데 하필 수술날 생리 터져서 .. 좀 더 부은거같아 ㅠ 꼭 생리기간 피해서 수술하는거 추천해
⭐️붓기관리
병원에서 6시간 이상 자지 말라고 자는 만큼 더 붓는다고 그랬는데 생리하니까 안잘수가 없더라 .. 그래서 이불 두꺼운거 등에 기대고 앉아서 잤어 ㅠㅠ 찜질은 4일정도는 냉찜질하고 더 붓진 않길래 그 다음부터는 온찜질했어 !
산책도 하고싶었는데 생리통 + 비와서 4일째부터 한거같아 산책하니까 확실히 붓기 빨리 빠지긴 함 !
호박즙은 처음에 안샀는데 선물받아서 수술하고 5일차부터 먹었어
약은 그 유튜브에서 약사님이 추천하신거 3일차부터 먹고있는데 오늘까지만 먹으려고 ㅎㅎ
나는 호박즙이랑 약은 효과가 드라마틱한지는 잘 모르겠어 ㅠ ㅋㅋㅋ 그래도 안먹는거보단 나을거같아서 열심히 먹었어 !
그리고 여기 후기에서 족욕 좋다고해서 하루에 한 번 20분씩 하는중 !
지금 눈이 좀 짝짝인데 ㅠ 내가 평소에도 오른쪽눈만 다래끼나고 오른쪽눈만 눈물나고 유독 그래서 더 부은거같아 ㅠ 점점 빠지고 있긴 한거같아서 더 기다려보려구 !
실밥은 6일 지난후에 뽑았고 생각보단 아팠어 ㅠㅠ
⭐️사진 펑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줘 ㅎㅎ